[중국 드라마] 개단 : RESET（开端）

정보

2022년 방영, 15부작 드라마
바이징팅(白敬亭, 백경정), 자오진마이(赵今麦, 조금맥) 주연

 

개요

대낮에 폭발 사고가 일어난 45번 버스. 그 버스를 타고 있던 리스칭(자오진마이)과 샤오허윈(바이징팅)이 타임루프를 겪으며 사고의 진상을 밝혀가는 이야기.

 

버스 사고를 막지 못하면 다시 사고 직전 시간으로 돌아가 상황이 되풀이된다. 설정 때문인지 출연진의 의상도 다양하지 않고, 등장하는 장소도 적은 편이다. 그래서 초반엔 조금 따분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이상하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결국 끝까지 봄. 주연들도 연기를 잘하는데, 조연들의 연기도 대단하다. 특히 장청 역의 류이쥔(刘奕君, 류혁군)과 타오잉훙 역의 류단(刘丹)의 연기가 몰입감을 높였다.

 

 

개인적인 생각

그런데 중국 드라마 제목을 한국어 독음 그대로 옮기는 풍습(?)은 좀 사라지면 좋겠다. reset이라는 영어 제목도 있는 마당에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는 '개단'을 그대로 살렸어야 했는지... 아쉬움.

 

중국어 회화 수업 때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기 위해 현대극 드라마를 추천하곤 하는데, 아무래도 이 드라마는 추리 성격이 있는지라 초급자에게 추천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 '타임루프'라는 설정도 어쩌면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중국어 중고급자들에게 적합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학생이 중국 연예인에 조금 관심이 있고 바이징팅을 좋아한다면 백번이고 추천할 듯 ㅎㅎ

뭔가 바이징팅은 안경 쓰는 게 더 멋있는 것 같은 느낌. 바이징팅... 잘생겼어...

 

추천 대상: 중국어 중/고급~
평점: 4.0 / 5.0